일본에서 가장 깊은 만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스루가만(駿河湾)입니다. 스루가만에 면해 있는 누마즈항은 야이즈항(焼津港)에 이어 시즈오카현 내 제 2위의 어획량을 자랑하며, 고등어와 전갱이, 정어리, 가다랭이 등 많은 물고기가 잡히고 있습니다. 항구 주변에는 인기 있는 심해 수족관(深海水族館) 외에 초밥식당이나 해물 요리점 등 많은 음식점이 늘어서 있으며, 현 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누마즈 굴지의 관광 명소입니다.
누마즈 어시장 INO(이노)에서는 2층에 있는 견학 통로에서 활기찬 경매 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무료). 일찍 일어나서 꼭 견학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누마즈항의 ‘深(일본어 발음’신’: 깊은)’ 먹거리는 어떨까요??!
누마즈항에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좋지만 조금 관심사를 바꿔 스루가만의 심해와 관련된 ‘新’(신)이 아닌 ‘深’(신: 깊은) 먹거리는 어떻습니까?
누마즈 심해 푸딩 공방
그 겉모습에 모두가 놀라는 ‘심해 푸딩’(深海プリン). 푸딩 위에는 청량감 넘치는 라무네의 젤리. 아래로 갈수록 점차 어두워지는 심해다운 재기 넘치는 디자인과 함께 부드러운 푸딩의 맛을 한층 더 좋아지게 합니다.
엄선한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하여 소재 본연의 맛을 끌어내는 이 푸딩은 장인이 하나하나 공방에서 손으로 만듭니다. ‘누마즈 푸딩(플레인, 소금 카라멜, 말차)’을 비롯해 ‘아사히 푸딩(あさひプリン)’, ‘심해의 날 푸딩(深海の日プリン)’ 등의 한정품이나 소프트 크림 버전인 ‘심해 소프트(深海ソフト)’도 판매합니다.
근처에는 2호점인 심해와 파란색을 테마로 한 카페 ‘파랑과 푸딩과 젤라토(青とプリンとジェラートと)’가 있어 이 가게에서만 파는 푸딩이나 크림 소다, 젤라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심해 모나카 스위트 전문 실러캔스 Cafe 누마즈항점(しーらかんすCafe沼津港店)
실러캔스 형상의 ‘심해 팬케이크(深海パンケーキ)’가 인기인 카페가 2020년 9월 20일에 누마즈항에 2호점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맛볼 수 있는 것은 ‘심해 모나카(深海もなか)’입니다. ‘행복을 불러들이며’ ‘불로장수’한다고도 전해지는 실러캔스를 본뜬 모나카 외피 과자 속에 손으로 팥소를 넣고 이어 세워서 만들어지는 복을 기원하는 과자입니다.
엄선한 일본산 신다이쇼모치(新大正餅)와 홋카이도 팥을 사용하며 보존제는 넣지 않고 천연 착색료를 사용하는 등 소재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인 제품입니다.
간나미초 단나(函南町丹那)의 특농유(特濃乳)를 듬뿍 사용한 진한 밀크 소프트(濃厚ミルクソフト), 니라야마(韮山)의 베니홋페(紅ほっぺ: 딸기의 한 품종)을 사용한 딸기 소프트를 곁들인 ‘심해 모나카 소프트(深海もなかソフト)’도 추천해 드립니다.
일본 최대 수준의 수문 ‘뷰오’(びゅうお)의 야간 조명 풍경은 꼭 봐야 할 볼거리입니다!
누마즈항 대형 전망 수문 뷰오
누마즈항으로의 쓰나미 진입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뷰오’(びゅうお)는 쓰나미를 막는 문 본체는 폭 40m, 높이 9.3m, 무게 406톤으 일본 최대 수준의 수문입니다. 지상 약 30m 높이에 전망 시설이 있어 낮에는 스루가만(駿河湾), 센본마쓰바라(千本松原), 후지산이 360도 거대한 파노라마로 내다보이는 뷰 스팟입니다. 야간에는 조명도 켜지므로 이곳에서 누마즈항의 야경을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스루가만 크루즈선 위에서도 즐거운 한 때를 가져 보세요
치토리 관광 기선(千鳥観光汽船) 유람선
누마즈항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스루가만 크루징으로 드넓은 바다 위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것도 추천입니다. 누마즈항에서 출항하는 누마즈항 주유 코스(沼津港周遊コース)(유람 시간 약 30분)에서는 아이타카산(愛鷹山)이 전경으로 보이고 후지산, 누마즈 고요테 기념 공원(沼津御用邸記念公園) 등 흰 모래와 푸른 소나무의 절경을 배 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거대한 ‘뷰오’(びゅうお)를 지나 이제 스루가만에 도착합니다. 평소와는 다른 풍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1시~15시까지 매시 정각 00분에 출항. 예약할 필요 없이 부담없이 승선하시면 됩니다.
누마즈 고요테 기념 공원(沼津御用邸記念公園)에서 메이지(明治), 다이쇼(大正), 쇼와(昭和) 시대에 살았던 황족들의 생활을 피부로 느껴보세요.
누마즈항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누마즈 고요테 공원. 1893년에 다이쇼 천황(大正天皇)의 요양처로 세워진 본 저택은 1945년의 누마즈 대공습에 의해 소실되었지만, 동서의 각 부속 저택은 1969년까지 황실 저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70년부터는 누마즈 고요테 기념 공원(沼津御用邸公園)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궁정 건축물로 일본 내에서도 귀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을 방문하여 당시 황족들의 생활을 느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또한 공원 내에 카페나 일본 식당도 있어 정원의 경관과 함께 느긋한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11월에는 약 화분 700개에 달하는 국화가 피어나는 ‘국화전(菊華展)’이나 ‘소나무 바람 연회(松籟の宴)’도 개최됩니다. 조명 장식이 되어 있는 저택의 야간 풍경도 멋집니다.
누마즈항의 ‘깊은’(深) 관광은 어떻셨습니까? 바다와 함께 하는 마을 누마즈. 누마즈항 외에도 센본하마(千本浜)와 해수욕장에서 인기 있는 ‘라라라 선 비치(らららサンビーチ)’, ‘누마즈 여름 축제/가노가와 불꽃놀이(沼津夏まつり・狩野川花火大会)’나 ‘헤다항 축제(戸田港まつり)’ 등 연중 내내 계속해서 즐길 거리와 관광 명소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