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시 시미즈구(静岡市清水区)에 있는 시미즈항에서 이즈시 도이(伊豆市土肥)를 연결하는 전체 길이 약 30km의 페리 항로 ‘현도 223호’(県道223号). 일본 전역을 통틀어서도 드문 바다 위에 존재하는 현도(県道)입니다. 이번에는 시미즈항에서 스루가 만 페리에 승선하여 해상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배가 바로 스루가만 페리
도메이 고속 시미즈 인터체인지(東名高速清水インター)에서 시미즈항까지 차로 15분. ‘현도 223호’(県道223号) 스루가만 페리를 이용하면, 시즈오카 시미즈항에서 불과 70분만에 니시이즈 도이항까지 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도 승선 할 수 있어 대단히 편리합니다. 참고로 시미즈항에서 도이항까지 육로로 가면 약 110분 소요. 40분이나 빨리 도착합니다.
4월 하순에 시미즈항의 스루가만 페리 승강장을 찾았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후지산과 현도 223호의 간판을 함께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 촬영 장소이므로 꼭 후지산과 함께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미즈항으로 가면 부스에 계신 남자분이 안내해 줍니다. 차로 방문하는 경우에는 주차열에 맞춰 차를 정차한 후 건물 안에 있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합니다. 그런 다음 승선 안내가 있을 때까지 대합실이나 차 안에서 기다립니다. 차량으로 방문하는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승선 예약을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차를 타고 승선한 후 드디어 출항
승선 방송이 나온 후 윗층으로. 후방 갑판에서는 ‘구리타야’(栗田屋)가 현도 223호의 이름에서 따온 ‘223 구이’(대형 틀 구이)를 비롯해, 붕어빵, 오징어 구이, 빙수(여름 한정) 등의 길거리음식을 선상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내에는 페리 오리지널 상품과 아이스 젤라토, 커피 등을 파는 ‘페리즈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에도 현도 223호의 씰이나 스티커, 과자, 열쇠 고리 등의 상품이 풍부합니다.
또, ‘지이치로’(治一郎) 브랜드로 유명한 ‘야타로’(ヤタロー) 가 스루가만 페리 한정 ‘223(후지산) 바움’(223(ふじさん バウム) 을 판매합니다!
스루가 만을 테마로 하여 만든 파란색 바움쿠헨으로 바닐라향과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란색은 허브티로 이용되는 ‘버터플라이피’(バタフライピー) 젤리가 올려져 있어 외형도 아름답기 그지없이 일품입니다.
여유로이 배 여행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특별실을 추천합니다
푹신푹신하고 편안한 좌석을 이용할수 있는 특별실 ‘Ocean Room’은 약간의 이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이용료500엔 어린이250엔). 커피와 예쁜 과자가 제공됩니다. 푹신푹신하고 뒤로 젖힐 수 있는 좌석이 배 여행을 아주 편안하게 만들어 드릴것입니다.
현도 223호에서 이름을 따온 ‘스루가만 젤라토 No.223’(駿河湾ジェラートNo.223)
세계에서 가장 진한 말차 젤라토로 유명한 ‘나나야’(ななや). ‘나나야’(ななや)의 시즈오카 말차 젤라토에는 ‘No.1’부터 ‘No.7’까지의 번호가 붙어있는데, 이 콜라보레이션 젤라토는 현도 223호의 이름을 본따 ‘스루가만 젤라토 No.223’(駿河湾ジェラートNo.223)이라는 번호가 할당되었습니다.
스루가만 심층수 100%의 소금을 사용한 크리미한 소금우유 맛입니다. 스루가만 페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단맛 먹거리입니다.
이것은 시미즈항을 출항해서 얼마 지나지 않은 데서 촬영한 시미즈항과 후지산 사진
후지산 가까이 오면 바다와 후지산만 보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도이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스루가만 페리는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