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즈오카현 스소노시(静岡県裾野市) 의 ‘후지 사파리 파크’(富士サファリパーク)에 왔습니다. 아침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개장시간 전에 도착해 차 안에서 기다렸습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
점점 차가 늘어나 뭔가 긴장되네요.
10시에 개장하자 일제히 차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입구 게이트에서 입장료를 내고 드디어 입장입니다.
50m 정도 달리면 원내 주차장이 보여요. 주차 요금은 무료이며 1400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목차
후지 사파리 파크 원내 투어
후지 사파리 파크는 1980년에 개원했으며 부지 면적은 무려 서울 월드컵경기장 13개 크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원내에는 70종류, 약 900마리의 동물이 있습니다.
원내 동물들을 만나는 방법은 주로 3가지입니다.
① 자가용으로 둘러보기
② 내비게이션 카로 둘러보기
③ 정글 버스로 둘러보기 이 밖에도 다양한 견학 방법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만, 이번에는 제일 간편하고 제일 박력을 느낄 수 있는 ‘정글 버스 투어’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정글 버스 투어 티켓 매표소로!
티켓은 요금 게이트 앞에 있는 주차장 옆의 ‘안내소’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매표기의 모니터에 버스 투어의 판매(공석) 상황이 표시되니, 확인하면서 티켓을 구입합니다.
‘정글 버스투어’와 ‘슈퍼 정글 버스투어’
‘정글 버스 투어’와 ‘슈퍼 정글 버스 투어’의 차이점은 버스 장식과 동물에게 먹을 것을 주는 방법입니다.
‘정글 버스 투어’ 버스는 보닛이나 색상이 ‘호랑이’, ‘코뿔소’, ‘하마’ 등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줄 때는 버스의 ‘측면’에서 줍니다.
한편, ‘슈퍼 정글 버스’는 장식이 조금 차분한 편으로 흑백의 위장 무늬입니다.
그렇지만 이쪽은, 조금 프로페셔널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때는 버스의 ‘윗쪽’과 ‘측면’ 양쪽에서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슈퍼’정글버스인 이유입니다.
후지 사파리파크에서 곰에게 먹이주기
드디어 슈퍼 정글 버스가 출발합니다!!
버스 뒤쪽에서 탑승하면 철망으로 된 문이 닫힙니다.
우선, 미국 곰입니다. 테디 베어의 모델이 된 곰이라고 합니다.
무서워 보이면서도 귀엽습니다.
먹이를 버스 위쪽 하늘 높이 올리면 곰이 수월하게 버스의 천장에 올라 먹이를 먹습니다.
철망으로 된 천장과 측면, 곰의 입냄새 마저 맡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 이녀석~, 오늘 아침에 이 안 닦았네~!!’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천장 일부분에는 철망에 아크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것은 곰의 ‘침받이’라고 합니다.
천장으로 주는 먹이는 ‘곰의 침’을 조심하세요!
후지 사파리파크에서 사자에게 먹이주기
오래 기다렸습니다! ! 드디어 사자 먹이주기 입니다. 먹이는 ‘닭다리’…
먹이를 버스 측면에서 밖으로 내밀면 송곳니를 드러낸 사자가 고개를 기울여 눈 앞 30cm 거리에서 그것을 받아먹습니다.
뚝 뚝…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납니다.
우와~… 박력이 넘칩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워 합니다.먹이는 곰, 사자 외에도 낙타와 기린에게도 줄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호랑이’, ‘치타’, ‘코끼리’, ‘코끼리’, ‘얼룩말’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70종류 900마리가 있기 때문에 차례 차례 여러 동물들이 나타납니다.
버스 투어 가이드는 말을 아주 잘 합니다.
‘미국 들소의 큰 어깨는 근육으로 큰 머리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든가 ‘가지가 갈라진 뿔은 사슴 뿔, 가지가 갈라져 있지 않은 뿔은 소의 뿔’이라는 등 동물에 대한 세밀한 지식을 많이 이야기해 줍니다.
후지 사파리파크 ‘체험 존’
후지 사파리 파크 내부는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들 버스/차로 돌며 만나게 되는 “사파리 존”.
다른 한 구역은 동물들과 만날 수 있는 ‘체험 존’입니다.
정글 버스 투어를 체험해 본 다음에는 ‘체험 존’을 돌아봅니다.
‘산미치광이’, ‘캥거루’, ‘캐피바라’, ‘알파카’, ‘다람쥐원숭이’,’기니피그’ 등…
귀여운 작은 동물들이 힐링을 선사해 줍니다. 가족 방문객도 커플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후지 사파리파크 ‘사파리 더비’
후지 사파리 파크의 체험 존인 ‘만남 목장’(ふれあい牧場)에서 토, 일, 공휴일, 월요일에 한하여 더비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꼭 보셔야 합니다!
조랑말보다 더 작은 말인 ‘아메리칸 미니어처 호스’가 열심히 달립니다.
눈이 말똥말똥하고 머리는 큽니다! 큰 개 정도의 크기로 정말 귀엽습니다.
이런 귀여운 말들이 씩씩하게 전력질주 합니다.
말들의 전력 질주는 ‘어디에 저런 힘이 나오지 ?!” 싶을 정도의 큰 박력이 느껴집니다.
직선 코스에서는 갈기와 꼬리를 휘날리다가 코너에서는 원심력으로 몸이 기울어집니다.
이렇게 귀여운 말들이 열심히 골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은 꼭 보셔야 합니다! !
반드시 시간을 잘 맞춰서 관람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개최 시각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2:30으로 되어 있었지만, 우승 말 투표권(100엔/장)도 구입할 수 있으므로 12:00시 무렵에는 ‘만남 목장’으로 향하시기 바랍니다.
우승 말을 맞추면 오리지널 선물이 있지 않을까요? ? ?
후지 사파리파크 ‘빵 공방’
아니, 후지 사파리 파크에는 ‘빵 공방’까지 있습니다.
이 ‘빵 공방’은 모두 동물을 모티브로 한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귀여운 동물들의 얼굴을 먹어버리는 것은 조금 마음이 아플 수 있어요…
일부는 워크숍으로 되어 있어 ‘빵 만들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무시무시한 후지 사파리 파크 ‘빵 공방’!
후지 사파리파크 ‘사파리 숍’
후지 사파리 파크를 만끽했다면 기념품도 잊지 마세요!
오리지널 상품을 비롯한 여러가지 기념품이 갖추어져 있어요. 과자, 장난감, 봉제 인형… 보이는 것마다 모두 사고 싶어지네요.
자, 후지 사파리 파크 체험기는 어떻셨습니까?
광활한 땅 위에 생각지도 못 했던 상당히 많은 볼거리 들이 몰려 있습니다.
한 번으로는 다 소개할 수 없습니다.
아직 못 본 곳이나 그냥 지나친 곳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토끼의 집’(うさぎの館), ‘고양이의 집’(ネコの館).
토끼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전시관입니다.
실제로 토끼와 고양이를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후지 사파리 파크라고 하면 ‘사파리 존’에 초점이 맞춰지기 쉽지만 ‘체험 존’이야말로 후지 사파리 파크의 진수일지도 모릅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후지 사파리 파크에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