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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 미술관 큰 인기의 아타미(熱海)! 바다가 보이는 미술관에서 느긋이 예술적인 하루를 즐겨보세요.

〇 하쓰시마(初島)와 이즈오시마(伊豆大島)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가 보이는 미술관

MOA 미술관은 사가나다(相模灘)가 내다보이는 시즈오카현 아타미시(静岡県熱海市)의 높은 지대에 세워진 ‘바다가 보이는 미술관’입니다.

메인 로비에서는 바다에 떠있는 하쓰시마나 이즈오시마가 한눈에 들어와 보는 사람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시즈오카현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아타미 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는 명소로 연중 내내 많은 방문객들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메인 로비>
<헨리 무어 작作 [왕과 왕비]>

MOA 미술관은 쇼와 57년, 오카다 모키치(1882-1955)씨가 창설하여 오카다씨의 콜렉션을 기반으로 현재 국보 3점, 중요 문화재 약 70점, 중요 미술품 약 50점 등 약 3500점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전시 내용은 회화, 서적, 공예, 조각 등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동양 미술의 각 분야에 걸쳐 미술에 있어서도 연구에 있어서도 큰 가치와 매력을 지닌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OA 미술관 입구>

MOA 미술관은 2017년 2월 리뉴얼오픈,전시 공간 설계는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현대 미술 작가인 스기모토 히로시(杉本博司) 씨와 건축가 사카키타 토모유키(榊田倫之) 씨가 주재하는 “신소재 연구소”(新素材研究所)에서 맡았습니다. 야쿠 삼나무(屋久杉), 행자 삼나무(行者杉), 검은 회반죽(黒漆喰), 다다미 등 일본의 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해, 전시되는 작품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는 전시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메인 입구의 옻칠 문>

메인 입구의 높이 4미터나 되는 중앙 문은 인간 국보인 무로세 가즈미(室瀬和美) 씨(옻 공예)가 옻칠을 담당한 자동문입니다. 전통적인 옻칠 기술이 모모야마 시대(桃山時代)에 유행했던 가타미가와리(片身替) 디자인으로 오늘날 재탄생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

옻칠 문을 지나 오른쪽에 있는 메인 로비로 갑니다. 눈 앞에 약 32m의 전면 유리가 펼쳐지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하쓰시마, 이즈오시마 등이 내다보이며 사가미나다(相模灘)의 멋진 전망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

카페도 함께 운영되고 있으니 작품을 둘러보는 중에 잠시 쉬면서 커피나 맛있는 빵, 혹은 디저트를 맛보며 아타미의 바다로부터 힐링을 얻으세요.

전시물의 아름다움에도 감동!

전시실은 1실에서 6실까지 있으며 일본의 전통적인 기법이나 소재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극도로 얇은 면진대(免震台), 미국산 저반사 고투과 유리 등의 최신 기술도 도입되어 재난대비 전시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귀사에 의한 기와>(奈良の鬼師による瓦)

전시실 입구의 브릿지를 비롯해 각 전시실에 배치되어 있는 풍부한 표정의 기와입니다.

<최신 기술에 의해 눈 앞에 유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
<전시물의 아름다움에도 감동합니다>

감상하는 사람의 등 뒤로 유리 케이스에 반사되는 것을 막는 검은 회반죽 벽이 세워져 있어 전시물에 열중한 나머지 유리에 이마를 부딪히는 분도 계십니다. 실은 제 친구도 어머니도 부딪혔습니다(웃음)

<아름다운 검은 회반죽 벽에도 주목>

국보 ‘색회등화문차호’(色絵藤花文茶壺)를 전시하기 위한 특별한 방은, 장인 기술에 의한 세련된 마무리로 에도구로(江戸黒: 에도 시대 검은색)라고도 불리는 깊이가 있는 검은 회반죽의 아름다운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국보 「후지하나 몬차츠보」(色絵藤花文茶壺) 노노무라 인청(野村仁清) 作 江戸時代(17세기)

<국보「후지하나 몬차츠보」>

노노무라 닌세이(생몰년미상)은 탄바국 구와타군 노노무라(현 교토부 기타구와타군 미야마초)출신으로,본명은 세이에몬이라고 합니다. 세토에서 물레수업을 쌓고 낙서의 인화사(仁和寺)문앞에 인화사의 별칭을 사용하여 「오무로가마」 를 열었습니다.

「닌세이」 라는 호는 인화사의 인과 세이에몬의 세이를 합친것으로 인화사를 중심으로한 귀현들과 교류를 돈독히 하고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화려하면서도 단정하고 우아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카네모리 무네카즈와의 관계속에서 노노무라 닌세이는 우아한 도자기를 빗어냈습니다.닌세이의 작품은 정교한 물레기술과 화려한 덧칠의 차용기, 미즈사시(물항아리),찻잔,향로,향합등의 차도구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중에서 대표작으로 꼽히는것이 「후지하나 몬차츠보」 입니다.

이 후지하나 몬차츠보는, 닌세이의 최고걸작으로 유명하며 교토풍 문화의 상징적 작품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 항아리 밑면에 「닌세이」 의 낙인이 찍혀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원형 홀

입구에서 미술관 본관까지 약 60m의 높이 차이가 있고 총 연장 200m에 달하는 7기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원형 홀 벽면과 천장은 조명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컬러 그라데이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도중에 있는 직경 약 20m의 원형 홀에서는 요다 미쓰루/유리코(依田満/百合子)씨가 만든 일본 최대의 만화경 매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구>
<에스컬레이터>
<원형 홀>

그 밖의 인기 시설

황금 다실

<황금 다실>

황금 다도구는, 오모테센케 후신안(表千家不審庵)에 전해지는 리큐(利休) 소지의 흑도대자(黒塗台子), 당금도구(唐金道具)를 참고하여 복원한 것입니다.

이 도구를 복원하기 위해 약 50kg의 금이 사용되었습니다.

노가쿠도

<노가쿠도>(能楽堂)

지붕은 히노다부키(檜皮葺)의 팔작집 지붕(入母屋)으로 만들어졌고 무대는 소히노키(総檜)로 만들어졌으며, 경판은 일본 화가 마츠노 히데요(松野秀世) 씨가 그린 것입니다. 간제(観世), 호쇼(宝生), 곤파루(金春), 기타(喜多), 곤고(金剛) 등 여러 유파에 의한 정기적인 연능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메쓰케바시라(目付柱: 노 연극 무대 정면을 향해 왼쪽 앞에 있는 기둥), 와키바시라(ワキ柱: 정면을 향하여 오른쪽 앞쪽의 기둥)는 설치와 분리가 가능하여 음악회나 미술 강좌 등의 강연회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중 내내 다양한 전시회와 연능회 등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요약

아타미의 전망을 즐기면서 귀중한 컬렉션을 느긋이 접해보고 싶으신 분은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아타미 여행이 될 것입니다.

카페나 식당, 오리지널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잘 갖춰져 있으므로 천천히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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