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과 일본에서 가장 깊은 스루가만을 비롯한 천혜의 풍토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농림수산물을 생산하는 “식자재의 왕국” 시즈오카현!
이러한 시즈오카현을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장어”입니다.
그중에서도 온난한 기후와 미카타하라 대지의 풍부한 지하수를 품은 하마나 호수는 1900년에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장어 양식에 성공하며 지금까지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장어 양식의 발상지”이자 시즈오카현을 대표하는 장어의 산지입니다.
그런 하마나 호수가 자리한 하마마쓰시에서 장어 맛집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하마마쓰에서 맛집마다 전해지는 전통의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소개 순서는 추천 순서와는 무관합니다.
숯불 장어구이 아오이야(炭焼うなぎあおいや)
시즈오카현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많은 손님들이 찾는 장어 전문점입니다.
장어는 배를 갈라 조리하는데 그 자리에서 활장어를 손질하여 꼬치에 찌른 다음 비장탄으로 구워내는 간사이풍 가바야키(蒲焼, 양념을 발라 굽는 방법)로 제공합니다.
숯불의 강한 화력으로 구워낸 장어는 노릇노릇하게 구워 껍질이 바삭합니다.
장어의 기름과 양념장이 숯불에 떨어지면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장어에 흡수되어 더욱 고소한 맛을 더합니다.
장어의 크기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지만,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장어 찬합이라고 합니다.
주말 등 성수기에는 영업시간 중에도 매진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대 노포 하마마쓰 장어전문점 아쓰미(あつみ)
일본 국내산 식재료만을 사용하며 화학조미료 등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식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게입니다.
하마나 호수산 장어를 식재료가 가진 감칠맛을 살려 조리하고 있습니다.
10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온 비법 양념장을 맛볼 수 있는 가바야키(蒲焼, 양념을 발라 굽는 방법), 장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시라야키(白焼, 양념 없이 굽는 방법), 장어 기름과 암염, 후추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고미야키(香味焼, 향신료 등을 뿌려 굽는 방법) 등 엄선한 식재료와 심혈을 기울여 조리된 장어를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장어 이구치(うなぎの井口)(※ 판매만 가능)
지하 100m에서 퍼 올린 알프스의 복류수에 풀어두어 비린내를 제거한 일본산 장어를 독자적인 수제 구이법으로 구워내는 곳입니다.
장어 이구치에서 인기 있는 시라야키(白焼, 양념 없이 굽는 방법)는 양념장이 들어 있지 않아 장어 보관법, 손질법, 굽는 법까지 모두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장어 이구치는 포장 및 지방 택배 전문점으로 집에서 전자레인지 등으로 데워서 와사비 간장이나 소금 등을 뿌려서 드시기 바랍니다.
가네린 장어 전문점(かねりん鰻店)
민물고기 전문점으로 창업한 지 100년이 넘은 가게.
계절별로 매입한 양질의 장어를 재빨리 손질하여 비장탄으로 밖은 고소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냅니다.
구운 장어는 창업 이래 이어져 내려온 양념장에 3번 담근다고 하며 맛과 윤기 모두 담그는 횟수에 따라 최상의 요리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완성된 장어를 큰 가마솥으로 지은 뜨끈한 밥 위에 얹으면 장어 찬합이 완성됩니다.
장어 찬합은 ‘중’이 장어 1마리 양입니다.
거기에 또 하나를 추가한 ‘상 장어 찬합’도 추천합니다.
z가와마스(川〼)
초대 장인이 하마나 호수의 장어에 매료되어 하마마쓰에 간판을 내걸게 되었다는 가와마스.
80여 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비법 양념장은 2대째와 3대째 장인에게만 전수된 것이라고 합니다.
신선한 장어를 숯불에 정성스레 구워 겉은 바삭바삭, 속은 보들보들, 바삭한 껍질이 고소한 장어에 생 산초를 뿌려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장어 간타로(うなぎのかんたろう)
1977년에 창업한 이래, 하마마쓰에서는 보기 드문 간사이풍 장어를 제공하는 간타로.
주문을 받고 난 후에 싱싱한 일본산 장어를 선별하여 배를 가른 다음 조리한다고 합니다.
비장탄에 구운 장어는 고소함을 더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가게 내부에서는 손질하는 곳과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더합니다.
시미즈야
3대째 정성을 다한 맛을 항상 제공할 수 있도록 1마리씩 개성이 다른 장어를 엄선하여 굽기에 신경 쓴다는 시미즈야.
시라야키(白焼, 양념 없이 굽는 방법)부터 양념까지 숯불구이로 조리한다고 합니다.
향이 풍부한 숯불구이의 맛을 천천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신카도
1951년에 문을 연 신카도는 창업한 지 65년이 지난 지금도 3대째 점주가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비법 양념장을 지켜오며, 양념장의 맛을 정성껏 살린 장어 요리를 제공합니다.
추천 메뉴는 푸짐한 ‘장어 사오마이’.
눈앞에서 쪄주는 장어의 감칠맛이 담긴 육즙 가득한 사오마이를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나카가와야
약 145년의 전통을 간직한 장어 전문점.
덴류강의 맑고 차가운 복류수 속에서 천천히 비린내를 제거한 장어를 전통의 맛 그대로 조리하고 있습니다.
나카가와야의 독자적인 기술로 구워낸 장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인기 메뉴 ‘장어 도로로(참마) 차밥’은 장어와 갈아낸 참마, 육수의 절묘한 조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숯불 장어구이 하지메(炭焼鰻はじめ)
숯불 장어구이 하지메는 주문을 받은 다음 장어를 손질하여 찌지 않고 숯불에 굽습니다.
찌지 않고 굽기 때문에 겉은 고소하고 바삭바삭하며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는 가바야키(蒲焼, 양념을 발라 굽는 방법)와 시라야키(白焼, 양념 없이 굽는 방법)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장어 찬합 세트입니다.
가게 내부는 일본식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오픈 키친 형태로 혼자서도 방문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장어 후지타(うなぎ藤田) 하마마쓰에키마에점
장어 후지타가 선보이는 맛의 비밀은 바로 비법 양념입니다.
50여 년간 계속해서 사용해 온 양념장이 오랜 세월과 함께 깊고 부드러운 맛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장어는 하마나 호수산 및 일본산 장어만을 사용합니다.
푹 쪄낸 장어를 비장탄으로 부드럽게 구워냅니다.
하마마쓰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마나 호수산 장어 마루하마
하마나코양어업조합의 직영점 마루하마에서는 하마나 호수산 장어 중에서도 더욱 엄선한 양질의 장어를 제공합니다.
간토풍 조리법으로 찐 후에 굽는 장어 가바야키(蒲焼, 양념을 발라 굽는 방법)는 부드럽고 기름기가 많아 본고장 하마나 호수산 장어의 맛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매장은 하마마쓰역 구내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며, 최대 45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어 야오토쿠 본점(うなぎ八百徳本店)
1919년에 창업한 장어 야오토쿠에서는 지금까지 맛에 필수적인 비법 양념장을 이어오며 전통의 맛을 지키고 있습니다.
일본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는 야오토쿠에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오히쓰 장어 차밥(お櫃鰻茶漬け).
장어 찬합, 육수 차밥으로도 드실 수 있어 장어의 맛을 2배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