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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랏체가 뭔가요?
오랏체는 시즈오카현 히가시이즈지역의 방언으로, ‘나'(俺：오레)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시즈오카현 다가타군 간나미초(静岡県田方郡函南町)에 있는 단나 분지(丹那盆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둘레 4km의 작은 분지 안에 10채의 낙농가와 약 1,000마리의 소가 살고 있습니다. 이 단나 분지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 ‘낙농 왕국 오랏체’(酪農王国オラッチェ)입니다. 140년에 달하는 낙농 역사와 유제품 문화 속에서, 사람과 가축의 공생, 토양 관리를 소중히 여기는 순환계 유기농업, 높은 안전성과 신선도를 가진 음식 만들기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소프트크림에 현지 맥주! 어른도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맛’이 가득!
오랏체의 즐거움이라면 무엇보다 신선한 소프트 크림입니다. 공방에서 가장 가까운 소 축사까지는 불과 50m 거리입니다. 방금 짠 우유가 바로 가공되어 빠르면 8시간 후에 소프트 크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수기에는 15초에 1개, 하루 2,000개까지 팔리는 신선하면서 짙은 맛의 소프트 크림은 생우유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현지 맥주가 있습니다. 시설 안에 맥주 공방이 있어 밖에서의 견학도 가능합니다.
23년 전부터 제조를 시작해 2000년 12월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기농 인증을 취득한 맥주로, 지하 300m로부터 뽑아올리는 천연수를 사용해 양조됩니다. 필터 여과나 열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효모가 살아 있는 채로 들어간 진짜 생맥주입니다.
유기농 인정을 받은 ‘필스너’, ‘바이첸’, 현지산 두줄 보리를 사용한 ‘이즈 에일’, 호박색으로 빛나는 ‘레드 에일’의 4종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맥주는 꽃 온실, 레스토랑에, 그리고 매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므로 기념품으로 구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는 단나(丹那) 우유가루를 젖을 뗀 후 20일 동안 먹인 건강한 브랜드 돼지고기인 ‘단나하코부타(丹那ハコ豚)’를 사용한 가쓰카레와 돼지고기 스테이크, 공방에서 만든 치즈와 버터 등의 유제품을 사용한 스파게티도 인기가 있습니다. 맛이 달고 깔끔한 단나하코부타를 꼭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평화로운 자연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
오랏체에서는 낙농과 농업, 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낙농 체험에서는 젖 짜기나 먹이 주기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염소, 토끼, 당나귀, 양 등 귀여운 동물들을 만날 수도 가능합니다.
먹이가 들어있는 바구니를 들고 다니면 동물들이 너도나도 몰려 와서 우적우적 먹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이고 주고 싶어집니다(먹이는 유료).
음식 체험에서는 버터와 빵, 아이스크림 만들기 외에 허브 티와 과일 파르페 만들기 등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15~30분 정도의 체험 메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설 내에 있는 밭에서 가지와 피망, 호박, 당근 등 계절별로 약 10종류의 야채가 재배되며, 수확 체험(예약 가능/정원 미달이면 당일 접수도 가능)도 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간나미 메구리 야사이’(函南めぐり野菜: 간나미 맛집 야채)로 불리는 브랜드 야채로, 단나（丹那）의 토양 만들기에 활용되어 온 쇠똥 퇴비로 키운 것입니다. 지역 순환형 농작물로, 반년 이상에 걸쳐 완숙 발효된 양질의 퇴비를 사용해 환경 친화적인 높은 품질의 야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수확한 야채는 시설 내 BBQ 코너에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을 위한 음식 교육에도 좋을 것 같네요. 밭에는 진흙이 많은 곳도 있으므로 체험 시에는 더러워져도 괜찮은 복장으로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원내에서 수확한 야채는 매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매주 토/일요일에는 낙농가 여성들이 파머즈 마켓도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 더 인기있는 체험 활동이 거대한 미로입니다.
주위 길이 75m에 달하는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옥수수밭의 거대한 미로는 전년도에 총 입장자 수 20만명을 돌파한 인기있는 액티브 체험 활동입니다. 코스 안에 있는 세 곳의 체크포인트를 찾아내며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사람 키보다 훨씬 크게 자란 옥수수의 미로에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코스도 매년 바뀐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는 20~25분 정도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모두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그 외에도 키 홀더 만들기와 즉석 도자기 굽기, 태피스트리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도 있습니다.
단나(丹那)의 특산물을 가지고 돌아갑시다
동물들을 만나고 맛있는 것을 먹었으니 이제 역시 기념품도 보고 싶네요. 매점에는 단나 우유(丹那牛乳)로 만든 치즈와 버터 등의 유제품을 비롯해 사브레와 러스크, 바움쿠헨 등 인기 단나 우유 시리즈 과자, 현지 맥주와 야채, 그 외 이즈 특산 기념품이 가득합니다.
신선한 생우유를 사용한 상품으로, 어느 것이건 단나의 자랑인 제품들뿐이라서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선물로도 아주 좋을 것입니다. 꼭 친구나 가족과 함께 맛있게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시설 정보】
낙농 왕국 오랏체
다가타군 간난초 탄나 349-1
TEL.055-974-4192
무휴·입장 무료·주차장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