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키위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이곳에서만 체험해 볼 수 있는 만들기 활동을 즐겨보세요!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귀여운 동물들로부터 힐링을 얻고…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한 농원이 시즈오카현(静岡県) 서부의 가케가와시(掛川市)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키위 푸르트 컨트리 Japan(キウイフルーツカントリーJapan)! 이 글을 통해 그 매력을 충실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東京ドーム(도쿄돔) 약 3개분(10ha) 넓이의 이 농원은, 일본의 키위 재배 산업의 제 일인자로도 알려져 있는 히라노 마사토시(平野正俊) 씨가, 숟가락 한 술의 키위씨를 미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시작된 일본 최대의 키위 전문 관광 농원입니다. 현재는 2대째인 그의 아들 고시(耕志)씨가 경영을 계승해, 원장인 마사토시씨와 함께 가족이 중심이 되어 농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중 내내 키위 뷔페, BBQ, 캠핑과 같은 야외 레저, 양과 염소, 조랑말 등 동물들 먹이 주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키위 프루트 컨트리 Japan. 여유로운 자연 속에서 크게 심호흡을 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목차
차를 이용해 접근하기에 편리한 입지
키위 프루트 컨트리 Japan은 도메이 가케가와 IC(東名掛川IC)에서 차로 5분, 기쿠가와 IC(菊川IC)에서는 10분, JR 가케가와역에서도 10분 정도로 차를 이용한 방문이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조금 입구를 찾기가 어려워서 처음 방문하는 분은 ‘정말 여기가 맞아?’라는 생각이 들며 조금 걱정될 수 있습니다만,제 2 주차장을 찾았으면 그대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곧 큰 키위 그림이 그려진 간판이 있을 것니다. 그곳이 입구입니다.
접수는 입구에서 전진해 오른쪽에 보이는 매점에서 가능 합니다. 이 매점은 실은 원래 헛간으로 사용하고 있던 것을 고시씨가 매점으로 개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히라노가문은 ‘손으로 만들기’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여러 가지 손으로 만든 것들이 등장합니다!
서둘러 키위 뷔페를 만끽!
안으로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와~!’ 하고 소리를 지르게 되고 마는 넓은 비닐 하우스. 이 나카요시 하우스(なかよしハウス)의 천장은 잘 익은 키위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냉장 박스 안에는 항상 2~3종류의 먹기 좋게 익은 키위가 채워져 있습니다(계절에 따라서는 1~2종류인 경우도 있음). 키위는 따서 바로 먹기에는 신맛이 너무 강해서 2주일 정도 숙성시킨 후에 먹기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키위 맛을 비교해 보면 품종별로 단맛이나 신맛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키위 뷔페는 시간 제한 없이 이 안에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수입 키위를 사고 있다는 것을 별로 의식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이곳 키위의 수확 시기는 10월에서 1월경입니다. 이곳을 방문했던 9월에 먹은 것은 작년 11월경에 수확한 것이라고 합니다. 연중 내내 먹기 좋게 익은 키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숙(追熟: 덜 익은 과일을 수확해 천천히 성숙시키는 것)시켜 조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키위가 그렇게 오래 저장할 수 있는 과일인지 몰랐었습니다(※ 품종에 따라 다릅니다).
10월부터 1월 사이에는 키위 수확도 체험할 수 있고 BBQ(빈손으로 와도 되고 반입도 가능), 나무 열매 오브제나 화환 만들기, 캠핑, 야간 요가 등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가 와도 이렇게 분위기 있는 곳에서 BBQ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더없이 기쁜 일입니다!
키위 밭에서는 손으로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가득합니다!
입구에서 받은 하이킹 맵을 보면서 원내 산책을 해봅시다! 나카요시 하우스(なかよしハウス)를 나와 키위 밭을 계속 걸어가면서 오른쪽으로 조금 언덕에 오르면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어 멀리 안 보이는 곳까지 펼쳐져 있는 키위 밭! 키위! 키위! ‘여기가 정말 일본 맞나?’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광활한 키위밭이 펼쳐집니다.
인기 사진 촬영 장소는 오크스의 그네(オオクスのブランコ)! 이것도 고시씨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어른도 탈 수 있습니다. 그네 뒤에 있는 나무는 올라가볼 수도 있다고 하니 동심으로 돌아가셔서 한 번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더 가면 눈 아래로 펼쳐지는 차밭을 바라볼 수 있는 제 2의 절경 지점이 있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차 수확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차라고 하면 이렇게(위 사진) 키가 작은 나무를 상상했습니다만, 원래 차 경작을 포기했던 곳을 활용해 만든 어린이 전용 미로를 안내받게 되어 그 모습에 놀랐습니다. 차나무가 이렇게도 자라는군요(아래 사진)! 미로 안으로 들어가면 안에 벤치도 있다고 합니다.
원내에는 양이나 염소, 조랑말, 오골계 등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동물도 아주 많습니다. 여유롭게 걸어서 한바퀴 도는 데 약 45분 걸립니다. 잘 익은 키위를 보면서 걷다보면 정말 행복하고 풍성한 기분이 되기 때문에 신기하기만 합니다.
한 발 앞서가는 지속 가능한 순환형 농원/키위 프루트 컨트리 Japan
2년 동안 미국에서 과수 재배 공부를 하고 있던 마사토시씨가 키위 씨를 가지고 일본으로 돌아온 것이 1976년의 일입니다. 현재는 약 80종류 1200그루의 키위 나무가 자라는 관광 농원이 된 키위 프루트 컨트리 Japan은, 실은 순환형 농원입니다.
방문객이 먹고난 키위의 껍질을 닭이나 양이 먹고 그 배설물은 그대로 비료가 됩니다. 농원 안에서는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잡초도 자랍니다만, 그것을 조랑말이 먹어버림으로써 공원을 청소해 주는 등 다양한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이 채택되어 있는 한 걸음 앞서가는 농원이었습니다.
고시(耕志) 씨는 이런 환경 친화적인 순환형 농업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보급시키기 위한 지도를 위해 잠비아나 네팔을 방문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즐겁게 놀면서 키위를 먹으면 그것이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연결된다니 방문객들에게도 기쁜 일이네요.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호하는 구조의 일부가 되어 도울 수 있다! 그런 긍정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비타민이 듬뿍 든 키위 스무디와 키위 버거!
농원 안을 2시간 정도 천천히 둘러본 후 입구에 있는 매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점 안에는 ‘키위 카페’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키위 농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카페 부동의 인기 1위는 키위가 듬뿍 들어간 키위 스무디. 노멀과 프리미엄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모처럼이니 좀 더 비싼 프리미엄을 주문해 봤습니다. 키위에 오렌지와 바나나를 추가해서 만들기 때문에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으며 정말 맛이 진합니다. 마신다기 보다 최고급 키위 스위트를 먹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맛에 부동의 인기 1위인 이유를 알 듯했습니다.
건강에 좋으면서도 볼륨 만점의 가케가와 키위 버거의 속은, 허브 치킨에 아보카도, 크림 치즈, 양상추, 그리고 키위가 가득! 번즈로 사용된 키위 빵은 고시(耕志) 씨의 어머니가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매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마치 은신처 같은 분위기의 ‘트리 하우스 & 해먹 카페’(ツリーハウス&ハンモックカフェ)도 있습니다.
카페만 이용하는 경우에는 입장료도 들지 않습니다. 근처에 살았다면 매일 이 스무디를 사먹을 것 같네요! 정말 매일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매점에서는 키위의 직접 판매는 물론 문방구, 잡화, 액세서리, T셔츠, 모자 등 다양한 키위 관련 상품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면서 자꾸 사고 싶어졌습니다.
‘어? 키위가 이렇게 귀여웠어!?’
농원을 걸으며 자연으로부터 힐링을 얻고, 맛있는 키위를 먹으면서 어느새 키위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어 버린 것 같습니다.
요약
키위를 통해 농업, 음식, 환경 및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키위 푸르트 컨트리 Japan은 귀중한 자연 체험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자, 렛츠고! 키위 프루트 컨트리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