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을 주는 곳, 유산지(油山寺)
유산지(油山寺)는 701년에 창건되었으며 8세기부터 눈병을 낫게 해주는 영험한 사찰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46대 덴노가 루리노타키 폭포(瑠璃の滝)에서 눈을 씻자 눈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루리노타키는 현재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체험을 해 보세요.
유산지는 이후 덴노와 다이묘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에게 성지가 되었습니다.
경내에는 유력인사들이 기증한 건물이 수없이 많으며, 대다수가 중요문화재와 유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은 귀중한 사적입니다.
삼층탑은 16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3대 탑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어우러지는 풍요로운 자연이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나무 아래를 거닐며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새소리와 인근 개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느긋한 휴식을 즐겨보세요.
폭포 수행이란?
폭포 수행은 일본어로 타키교(滝行)라고 하며, 현재와 미래의 삶을 개선하고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기 위한 불교 수행의 일부입니다.
이는 불교의 대원칙인 ‘업(카르마)’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업, 또는 카르마는 미래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고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폭포 수행은 과거의 과오와 후회를 돌이키고 심신을 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먼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얇은 기모노와 비슷한 흰색 옷을 걸치세요.
준비가 되면 스님에게 명상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폭포까지 걸어갑니다.
폭포에 도착하면 이제 명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신성한 장소이므로 물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고 부동명왕에게 기도를 올리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폭포로 가서 인간계와 신성한 세계의 경계인 금줄 아래를 통과합니다.
스님의 독경에 귀를 기울이세요. 함께 경전을 암송해도 좋습니다.
목덜미에 물줄기가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잠시 마음을 비우고 심오한 세계를 느껴보세요.
평소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르는 게 느껴진다면 부처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처음 폭포 수행을 했을 때는 여름에도 수온이 낮아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잡념이 사라지면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지요.
마치 새로운 나를 만난 것처럼 상쾌감이 몰려들면서 의욕과 활기가 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의 감정을 표현할 적당한 단어가 없네요. 관심이 있다면 직접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폭포 수행은 물론 불교의 교리와 일상생활과의 공존을 배울 수 있어 정말로 좋았답니다.
카이호(快法) 스님과 함께
스즈키 카이호(鈴木快法) 스님은 5년 전에 부친에게서 유산지를 물려받아 주지가 되셨습니다.
주지스님은 유산지가 모두를 위한 곳이 되기를 바라며 사찰을 발전시키셨죠.
사람들이 앉아서 느긋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벤치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강변의 제방을 보강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
휠체어를 탄 사람도 방문할 수 있는 무장애 경로도 조성할 계획이시라는군요.
모든 이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카이호 스님의 열망은 대학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스님은 일본 전역을 누비며 불교를 전파한 고승(高僧) 쿠카이(空海) 대사를 본받아 오토바이로 일본 전역을 순례했습니다.
그것도 5번이나요.
순례길에서 수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은 경험은 스님에게 사람과 사람은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강력한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그와 같은 믿음을 바탕으로 카이호 스님은 유산지를 모두를 위한 장소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스님은 수행이란 사람이 성장할 동기를 부여하고 일상 속에서 당연한 듯이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님은 너무 힘들거나 극한의 인내를 필요로 하는 수행을 선호하지 않으십니다.
일상의 일부가 될 수 없는 수행은 성장도 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카이호 스님은 모두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분입니다.
예약하기
폭포 수행을 예약하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그 밖에도 다음의 액티비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통염색기법을 배우는 하마마츠 츄센(浜松注染染め) 투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토지를 가로지르는 토카이도 가이드 투어(1일)
폭포 수행으로 심신을 정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