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Blog아름다운 자태가 감동적입니다! 이토시(伊東市)의 상징 오무로산(大室山)

아름다운 자태가 감동적입니다! 이토시(伊東市)의 상징 오무로산(大室山)

실루엣이 아름다우며 푸르고 선명한 모습을 가진 오무로산

표고 580m에 그릇을 엎어놓은 같은 실루엣이 특징인 오무로산은 시즈오카현 이토시(静岡県伊東市)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매년 2월 두 번째 일요일에는 산의 보전을 목적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이토의 봄 풍물시와도 같이 되어버린 전통 행사 ‘야마야키’(山焼き)가 개최되어 많은 관광객으로 활기를 띕니다. 일본의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오무로산’은 2020년 2월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팬(개정 제6판)에서 별 1개를 받았습니다.

또한, 2019년 4월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이즈 반도(伊豆半島)를 대표하는 자연 명소 중 한 곳입니다.

그릇 모양의 실루엣이 아름다운 오무라산의 공중 촬영 사진
오무로산 등산 리프트 입구
기분이 좋아지는 공중 산책♪

산 정상에서는 약 1km의 분화구를 산책하는 ‘화분 돌기’(お鉢めぐり)를 하면서 후지산, 이즈시치토(伊豆七島), 사가미나다(相模灘) 등의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할 수 있는 명소로 큰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오무로산의 역사

박력 넘치는 야마야키(산에 불을 붙이는 것)

오무로산(大室山)은 약 4000년 전의 분화로 생겨난 직경 250~300m 정도의 화분 모양의 분화구가 있는 화산입니다. 이즈 동부 화산군 중에서도 최대의 스코리아 언덕(丘)이며 옛부터 행해져 온 ‘야마야키’(山焼き)라는 전통 행사와도 관련이 있는, 그릇을 엎어놓은 모양의 산세 및 지형이 훌륭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산 보호를 위해 걸어서 등산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약 4000년 전의 오무로산의 분화 때 스코리아 언덕이 생겼고, 스코리아 언덕 기슭에서 대량의 용암이 흘러 나와서 그 일부가 바다에 흘러들어 아름다운 경관의 ‘죠가사키 해안(城ケ崎海岸)’을 만들어 냈습니다. 오무로산은 이 질서정연한 모습과 양호한 보존 상태 때문에 일본 내 대표적인 스코리아 언덕 중 하나로 소개되는 일도 많습니다. 2010년(헤이세이 22년) 8월 5일에는 단성 화산의 전형적인 예로 일본의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전통 행사 오무로산 야마야키(山焼き)

오무로산의 야마야키(山焼き)는 이토(伊東)의 봄을 상징하는 풍물시로 정착한 행사입니다. 산의 보전과 양질의 비자나무 채취를 목적으로 하여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산을 통째로 태우는 장엄한 풍경을 보기 위해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점화 후에 산기슭에서 표고 580미터의 산 정상까지 새빨간 불길이 달리듯이 번져나가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사쿠라노사토’(さくらの里)에서는 산 표면을 새까맣게 태워버리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실은 선착순(유료)으로 이 야마야키(山焼き)의 점화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좀처럼 경험해 볼 수 없는 기회니 꼭 참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야마야키 점화

현재는 관광 행사로 매년 2월 두 번째 일요일에 행해집니다. 눈이 쌓이는 지역이므로 날씨에 따라 연기되는 해도 있습니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근처에서 구경하면서 타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열기를 느껴보는 것도 야마야키에서만 가능한 경험입니다. 

점화하면 기슭에서 산 정상까지 불길이 달려가듯이 번지면서 30분 정도에 걸쳐 산 표면을 새까맣게 태워버립니다. 

산이 완전히 타버리는 호쾌하게 광경을 꼭 지켜보세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야마야키를 보러 와서 주변 지역에 교통 정체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를 두고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무로산 등산 리프트

리프트로 단번에 산 정상까지

오무로산 기슭에서 표고 580m의 산 정상까지 편도 약 6분만에 오를 수 있는 등산 리프트. 기분이 좋아지는 바람을 느끼면서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 정상에서 이즈오시마(伊豆大島)를 비롯한 이즈시치토(伊豆七島), 후지산, 하코네(箱根), 아마기렌잔(天城連山) 등이 파노라마처럼 내다보이는 것에 더해 바다의 푸르름과 아름다움에도 감동하시게 될 것입니다. 

산 정상은 화분처럼 움푹 들어간 깊이 70m, 직경 300m, 주위 1km의 큰 분화구가 있으며 능선을 따라 하이킹 코스가 이어집니다. 산 정상을 천천히 한 바퀴 돌면서 360도의 대 파노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산 정상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20~30분 걸립니다. 산길을 걷게 되는 것이니 편한 신발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첫 날 아침에 특별히 이른 아침부터 리프트가 운행되므로 새해 첫 해맞이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산 정상을 천천히 걸어 한 바퀴 돌아볼까요?

산 정상에서 절경을 음미하면서, 자연 은혜를 깨달으면서, 기분 좋은 바람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화분 돌기를 즐겨보세요.

오무로야마 등산 리프트
TEL0557-51-0258(대)
주차장 자가용 500대 버스 10대

사쿠라노사토(さくらの里: 사쿠라의 고향) 오무로산 기슭은 이즈 반도 굴지의 벚꽃 명소

오무로산의 기슭에는 9월~5월까지 여러 종류의 벚꽃이 차례차례 피어나는 벚꽃 명소 ‘사쿠라노사토’(さくらの里)가 있습니다.

사쿠라노사토

약 40,000㎡의 광활한 부지에 약 40종류, 150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9월~5월까지 긴 시간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2월에는 간 벚꽃(寒桜)와 가와즈 벚꽃(河津桜), 3월에는 이르게 개화하는 오시마 벚꽃(早咲き大島桜), 죠가사키 벚꽃(城ヶ崎桜), 이토 벚꽃(伊東桜) 등이 피어나고, 4월에는 화려한 왕벚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계절별로 다채로운 벚꽃이 수많은 꽃놀이 손님을 맞이해 주는 이 사쿠라노사토(さくらの里)는 ‘벚꽃 명소 100선’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꽃놀이 손님으로 붐빕니다

최근에는 라벤더밭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여름은 풍성한 자연을 가진 아름다운 피서지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연중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쿠라노사토’는 가족 단위로 도시락을 가져와 피크닉을 즐겨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조용하고 넓은 공간이므로 느긋이 대자연을 만끽하면서 느긋한 하루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산 정상의 기념 촬영 장소

마지막으로

이토시의 상징이기도 한 오무로산. 산기슭에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보며 오무로산 등산 리프트로 산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바다와 산의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이토에 와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대단히 상쾌한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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